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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1950~80년대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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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5년 추석을 앞둔 대구칠성시장, 새 신발을 고르는 아이들(사진=국가기록원 제공)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9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만나는 전통시장’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7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0~80년대의 추석 시장 풍경과 5일장 등 다양한 전통시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 12건과 사진 12건으로 총 24건이다.



공개된 1950~70년대 추석 명절을 맞은 시장 풍경은 영상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북적이는 인파속에서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과 명절에만 살 수 있던 새 옷과 새 신발을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온 동네의 축제나 다름없던 5일장을 담은 1960년대 영상에는 장에 내다 팔 곡식과 가축을 소와 지게에 싣고 가는 농부의 모습부터 흥정을 붙이는 우시장의 거간꾼, 추가 달린 대저울로 무게를 재고 나무주판으로 계산을 하는 상인, 멍석 위에 놓인 생선을 고르는 아낙네 등 지금은 사라진 옛 장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1959년 서울 오장동 중부시장, 1968년 서울 용산 양곡도매시장,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참석한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개관식 모습과 1957년 서울 서대문구 수산시장 경매 모습, 1972년 서울 남대문시장 전경, 1987년 부산 자갈치시장 등의 소소한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시장 풍경에 관한 옛 기록을 통해 어려웠던 살림살이에도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추석의 모습과 사라져가는 장터의 정취를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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