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널리 알릴 가치가 있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이트 테드(www.ted.com)에 출연한 휠체어 타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여성이 화제다.
16년 전, 오랜 지병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던 수 오스틴(Sue Austin)이 바로 그녀.
처음 휠체어를 타기 시작한 그녀는 “휠체어로 인해 엄청난 자유를 얻었지만 사람들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제한’, ‘두려움’, ‘연민’등 과 같은 냉담한 반응뿐이었다”며 “휠체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기 위해 휠체어 바퀴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흥미와 놀라움을 느낀 그녀는 사회의 고정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2005년 또 다른 도전인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다.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한 그녀는 “스쿠버 다이빙 장비가 활동의 범위를 늘려준다는 측면에서 휠체어와 똑깥지만 스쿠버 다이빙 장비는 흥미진진한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반면에 휠체어는 정반대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7년 넘게 이어진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는 결국 사람들로 하여금 고정관념의 변화, 제약이나 선입견이 없는 시선을 이끌었다. 그녀는 “자신의 스쿠버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나도 이런 걸 갖고 싶어요’ 혹은 ‘당신이 이걸 할 수 있다면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란 반응을 보였다며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자유를 선사할 수 있는 순간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프리휠리(www.wearefreewheeling.org.uk)의 공동창업자인 그녀는 현재 멀티미디어·설치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 / 프리휠링 캡처
영상 /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