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보호장비 대신 새장을 들고 바다속 상어에 뛰어든 남자들의 영상이 화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州) 골드코스트에서 전문 장비없이 상어가 즐비한 바다로 뛰어든 무모한(?) 27세 쌍둥이 형제 숀 해링턴과 딘에 대해 보도했다.
해링턴과 딘은 ‘새장 다이빙’을 찍기 위해 육지에서 1km 떨어진 바다로 나아갔다. 일반적으로 상어가 많은 호주 바다에선 다이버들이 보호장구로 강철유형의 철장을 사용하지만 이들 형제의 보호장구는 색다르다. 50달러에 구매한 새장이 바로 그것.
해링턴이 바다에 뛰어든 순간 아찔한 순간이 이어진다. 2.4m의 거대한 뱀상어가 그에게 다가온 것이다.
해링턴은 거대한 상어의 공격에 맞서 고함을 지르며 새장으로 상어를 막아낸다. 상어가 잠시 사라진 순간 해링턴은 배에 올라탄다. 하마터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상어에게 물릴 뻔한 해링턴은 “‘새장 다이빙’은 재미있었지만 그것은 미친 짓”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히 미친 짓이다”, “하마터면 큰 일이 날뻔 했다”등의 걱정과 놀라움이 섞인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