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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이 뭔죄?’ 길거리 쓰레기통 모두 넘어뜨린 청년들, 결국

‘쓰레기통이 뭔죄?’ 길거리 쓰레기통 모두 넘어뜨린 청년들, 결국

입력 2014-01-17 00:00
업데이트 2014-01-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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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997년 짐 길레스피 감독의 영화 제목이다. 이 영화 제목과도 유사한 일이 영국에서 일어났다.

지난 7일 새벽 2시, 영국 노스 요크의 한 거리에서의 일이다. 당시 생생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노스 요크셔 경찰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청년 세 명이 등장한다. 그 중 한 명이 길 건너편에 세워져 있는 쓰레기통 세 개를 차례로 쓰러뜨리는 황당한 행동을 보인다. 이후 이 청년이 또 다시 반대편에 있는 쓰레기통들을 넘어뜨리는데, 친구들로 보이는 두 명도 이러한 망나니짓에 합류한다.



7분여 가량의 영상엔 세 명의 망나니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며 쓰레기통을 넘어뜨리는 것은 물론, 쓰레기봉투를 발로 차거나 집어 던지는 등의 행동이 이어진다. CCTV카메라는 이들의 이러한 행동을 고스라니 담고 있다.

이들의 망나니짓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끝난다. 경찰의 경고와 함께 자신들이 넘어뜨린 쓰레기통을 바로 세우고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며 사건은 마무리된다.

한편 현지 언론은 CCTV 관제센터에 근무 중이던 직원의 신속한 신고로 경찰이 출동할 수 있었다며,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알리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노스 요크셔 경찰의 말을 빌려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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