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이 오토바이에 일가족 다섯 명을 태우고 달리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소개된 40여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필리핀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현재까지 3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요란한 엔진 소리를 내며 힘겹게 달리고 있는 낡은 오토바이 한 대가 시선에 들어온다. 그런데 촬영자가 오토바이에 가까이 접근하자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두 명이 최대 정원인 오토바이에 가장인 듯한 운전자를 포함 다섯 명이나 타고 있는 것, 또 헬멧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아 보는 이의 오금을 저리게 만든다.
오토바이는 계속해서 굽은 길을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의 손에 의지한 채 힘겹게 매달려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매우 위태로워 보이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지적하면서도 대체로 안타깝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오토바이는 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지만, 많은 이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무리한 인원 승차 등으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필리핀 교통당국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사진·영상=라이브릭/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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