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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시위현장 화재차량서 일가족 5명 극적 탈출 순간 포착

브라질 시위현장 화재차량서 일가족 5명 극적 탈출 순간 포착

입력 2014-01-28 00:00
업데이트 2014-02-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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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가족 5명이 탑승한 차량이 불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천만다행으로 가족들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참사를 피했다. 이 사고는 지난 25일 상파울로에서 일어났으며,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담은 2분여 분량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화염에 휩싸인 차량 한 대의 모습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차량으로 모여들고 있다. 잠시 후 촬영자가 차량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이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화마에 휩싸인 차량에서 황급히 탈출한다.



다행히 모두 무사히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칫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여서, 불을 지른 시위대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시위에 참여한 브라질 국민들은 월드컵에 투입되는 막대한 재원을 보건, 교육, 치안 확보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자는 주장을 앞세우고 있다. 이들은 은행과 상점에 돌을 던지고 차량을 불태우는 등 시위가 갈수록 과격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100여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되고 20대 한 명이 총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라이브릭/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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