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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모빌 타고 산 정상오르다 ‘아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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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모빌을 타고 산 정상을 오르는 사나이의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라이드 라스무센 스타일’(Ride Rasmussen Style) 소속의 크리스 케니 스트루빅이 그린란드 중서부 시시미우트의 산을 스노우모빌을 탄 채로 오르다 발생한 사고를 담은 것으로, 이는 그의 헬맷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찍힌 것이다.

3분 43초가량의 영상에는 보기에도 가파른 눈 덮힌 산을 스노우모빌을 타고 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산이라고 하기보단 빙하에 가까워 보인다. 온통 눈으로 덮힌 산 간간히 바위만 보일뿐이다.

산 정상을 향해 질주하던 스노우모빌은 영상의 48초쯤 결국 미끄러진 후 바위와 충돌하며 산 아래쪽으로 고꾸라진다.



스노우모빌에 탑승해 운전 중이던 그가 운전석에서 이탈하며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굉음을 내는 스노우모빌과 함께 그가 뒤엉켜 굴러떨어진다. 스노우모빌이 그를 덮칠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다. 잠시뒤 그의 옆으로 굉음소리와 함께 스노우모빌이 떨어지지만 다행히도 살짝 비켜 지나가고 그는 계속 미끄러진다.

주위는 온통 바위 뿐, 속력을 제동할만한 아무것도 없다. 그는 가속이 붙어 한없이 산 아래로 내려가다 완만한 산 중턱에 멈춘다. 그의 거친 숨소리는 당시의 긴박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위험한 도전인만큼 위기도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 모양이다. 1분 38초쯤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산 위쪽의 스노우모빌이 그를 향해 내려오기 시작한다. 스노우모빌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그는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 순간 스노우모빌이 눈을 튀기며 아슬하게 그를 스치고 지나간다. 위험천만한 스노우모빌과의 레이스(?)는 결국 산 아래 평지에 닿아서야 끝이 났다.

그는 시시미우트의 가파른 산을 스노우모빌을 타고 최초 정복한 사나이라는 타이틀은 거머쥐지 못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음에도 불구 부상없이 멀쩡한 그의 모습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사나이임엔 틀림없는듯 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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