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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형 가스폭발 막은 ‘주유소 영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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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주유소 직원이 위험을 무릎쓰고 사고로 파손된 주유기 밸브를 잠궈 대형 폭발을 막는 용감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카스피스크(Kaspiysk) 지역에 있는 한 주유소에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들어서고 있다. 운전자는 운전이 서툰지 방향 전환을 하다가 주유기 파이프와 추돌했다. 순간 파이프가 파손된 주유기에서 유독가스와 기름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당황한 운전자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마침 주유소에서 근무 중이던 아르센은 사고를 목격하고 생각할 틈도 없이 사고 지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주유기에서 유독가스가 심하게 새나와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아르센은 인화성 물질이 흘러나오는 주유기 탭을 잠그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결국 아르센은 무사히 탭을 잠그는 데 성공하였고,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다만 이미 주유기에서 새나온 가스와 기름 일부가 화재를 일으켜 주차된 차량에 옮겨 붙으면서 차가 전소됐다. 하지만 만일 아르센이 잠시라도 지체하거나 겁을 먹고 자리를 피했다면 불길이 열린 밸브를 타고 가스탱크로 옮겨붙어 대형 폭발을 일으킬 뻔 했다.

한편 지역 구조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달려들어 대형사고를 막은 아르센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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