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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라커룸서 경찰들이 축구팬 곤봉으로 집단폭행

축구장 라커룸서 경찰들이 축구팬 곤봉으로 집단폭행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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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축구경기장 라커룸에서 네 명의 경찰관이 축구 팬 한 명을 곤봉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 일요일 브라질 중부 고이아스(Goiás) 주에서 열린 빌라 노바(Vila Nova)와 아틀레티코(Atletico GO)간의 라이벌 전에서 양측 팬들 간 몸싸움이 발생한 뒤,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개입된 경찰관들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나, 징계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에도 브라질 SC 코린티안스의 저조한 성적에 분노한 축구팬 100여명이 상파울로 소재 월드컵 센터에 철조망을 뚫고 침입해 팀의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의 목을 조르고, 센터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한동안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피파(FIFA)측은 “월드컵을 앞두고 철저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모두 축구팬들과 선수들,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안전대책 마련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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