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개의 뒷다리와 5개의 앞다리를 가진 양이 뛰어노는 영상이 화제다.



이 귀여운 양은 지난 1월말 중국 북부의 몽골족 자치구인 네이멍구자치구(Neimenggu) 의 왕진펑이라는 농부의 집에서 태어났다.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양은 혼자 일어나 뛰어다니고, 어미의 젖을 먹기도 하는 등 여느 양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영상에서는 다리 7개의 돌연변이 양이 농장의 다른 동물들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도 담고 있다.

중국 일간 글로벌 타임즈는 “양의 7개에 다리들 중 네 개는 정상적인 크기이나, 다른 3개는 길이가 제각각이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이 어린 양은 확실히 돌아다니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인다.

양 주인인 왕진펑씨는 “처음에는 절단수술을 고려했다가 이내 마음을 돌렸다며, 새로 태어난 양이 건강하고 힘도 세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 양을 관찰한 동물 전문의는 “기형이 배아 이상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은 기형이 발생할 확률은 7백만분의 1이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