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길거리에서 잠든 노숙인들을 상대로 BMX 묘기 자전거쇼(?)를 선보인 남성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거리에서 누워 있는 노숙인들을 자전거로 뛰어 넘는 등의 행동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자신들의 행동을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묘기용 자전거인 BMX를 탄 두 명의 남성이 보도블록에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노숙인들을 상대로 뛰어넘는 등의 묘기를 부린다. 자칫 충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이어진다.
뉴욕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파만파 파장이 커지자, 이들은 잘못을 인정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