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선 행사 아이스하키 경기도중 난투극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유니언데일의 낫소 콜리세움 빙상장에서, 뉴욕 경찰과 소방관이 기부금 모금을 위해 가진 아이스하키 경기 중 발생했다.
이날 3 대 3 동점인 상황에, 선수들은 경기 본연의 취지를 잊은 채 승부욕이 앞서 난투극까지 가는 불상사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심판은 일부 선수들을 퇴장시키기에 이르렀다.
경찰과 소방관이 훈훈한 자선행사 자리에서 찬 물을 끼얹은 행동에 대해 행사장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결국 25분간 지연되고 난 후에야 경기가 재개됐으며, 영광의 상처가 아닌 치욕만을 남긴 행사가 되었다.
다행히 양 팀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뉴욕경찰이 8 대 5로 승리하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영상=YouTube: DANIA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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