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7일에 있었던 미국 텍사스 주 소도시의 한 비료 공장 폭발사고의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었다.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치명적인 텍사스 비료 공장 폭발’ 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화재 지역 근방을 지나던 아버지와 아들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에서는 화재가 난 공장이 폭발하며 엄청난 굉음을 쏟아낸다. 촬영하던 남성은 폭발때 발생한 엄청난 진동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사고 당시 폭발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로 폭발장면을 촬영했던 제프 토볼라는 “영상을 보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 알 수 있다. 공장이 폭팔할 때 에너지의 파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미국 텍사스 지역방송인 WFAA-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당시 폭발은 80km 떨어진 가정집들도 흔들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도 2.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었다. 이 사건으로 2800명의 지역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160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당국은 현재까지 뚜렷한 폭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