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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두 차례 차에 치이고 살아난 기적의 할머니 화제

횡단보도서 두 차례 차에 치이고 살아난 기적의 할머니 화제

입력 2014-04-25 00:00
업데이트 2014-04-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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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손자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가 연이은 교통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부랴트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의 한 횡단보도에서 안피사 보차로바(Anfisa Bocharova·65) 할머니가 손자 벤자민(5)과 길을 건너다 두 대의 차량에 연속적으로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 교차로. 할머니가 어린 손자의 손을 이끌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한다. 할머니와 손자가 횡단보도의 3분의 1 지점에 도달했을 때 빠른 속력의 흰색 트럭이 그들을 덮친다. 트럭은 다행스럽게도 어린 손자를 비껴 지나가지만 결국 할머니를 치고 만다. 할머니는 강한 충격을 받고 트럭 앞으로 튕겨나간다.



트럭에 치인 할머니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할머니는 좌회전해 횡단보도쪽으로 진입하는 미니버스에 또 다시 사고를 당한다. 미니버스 밑쪽으로 튕겨나간 할머니가 미니버스의 뒷바퀴에 깔린 것이다.

잠시 뒤 교차로의 차량운행이 모두 정지되고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 할머니와 어린아이를 구조한다.

끔찍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어린 손자 벤자민은 무사하며, 안피사 보체로바 할머니는 머리와 골반에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럭 운전사 사이얀 부데브 (Sayan Budaev·37)는 횡단보도 무정차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고 형사 재판에 기소될 예정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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