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발생한 아찔한 뺑소니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타이중(臺中)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신호 대기중이던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끔찍한 순간은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1분여 분량의 영상을 보면 두 대의 오토바이가 직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 명이 탄 또 다른 오토바이가 정지선 앞에 멈춰선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나타난 붉은색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 마찰음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이들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 받는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에 탑승하고 있던 두 명이 그대로 튕겨져 나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진다. 하지만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길바닥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피의자들을 내버려두고 달아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다.
하지만 뺑소니 운전자는 얼마가지 못해 경찰에 붙잡혀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탑승자들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며 무책임한 뺑소니 차량 운전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