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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대 목숨건 ‘바이커 룰렛’ 아찔한 사고 순간

러시아 20대 목숨건 ‘바이커 룰렛’ 아찔한 사고 순간

입력 2014-05-30 00:00
업데이트 2014-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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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로에 나타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지만, 사고 직후 자리에서 태연하게 일어나는 순간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주코브스키 남동쪽 부근에서 알렉세이 로우호프(21)라는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가로지르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과 충돌한 그의 오토바이는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사고를 당한 남성들은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갑자기 달려들었는데, 이는 ‘바이커 룰렛’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게임과 같은 운전방식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오토바이 운전 놀이의 일부로 알려졌다.

미러는 총알을 장전한 후 상대와 돌아가며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인 일명 ‘러시안 룰렛’과도 같은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알렉세이는 그의 친구가 주변을 둘러보지 않은 채 빠르게 도로로 나가며 리드하자, 친구를 믿고 뒤따라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자동차 운전자 그래고리 아미도프(49)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일어서는 것을 보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 펠릭스 보부로(49)는 “영상을 확인하고 나니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살아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이들의 ‘바이커 룰렛’ 놀이는 치명적인 행동으로 판단된다”며 위험성을 언급했다.

사진·영상=Alex Rooney

문성호 기자 sungho@sung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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