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찍힌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스크린 속 자신의 얼굴을 터치 한 번으로 바꿀 수 있는 앱(App)을 개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위 ‘뽀샵질’이라고 불리는 기존 후보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으로 달라진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Looksery’라는 이 앱은 카메라로 찍힌 얼굴의 움직임과 변화를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을 이용,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여도 자연스럽게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의 인터페이스는 간단하다. 앱을 실행해서 하단부의 필터효과를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필터효과는 16가지로 필터효과를 적용시키면 그 즉시 실시간으로 필터에 맞는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 필터 중 ‘날씬하게(thinner)’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얼굴이 갸름해지고 ‘좀비화(zombifying)’ 필터를 적용하면 얼굴이 실시간으로 좀비처럼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필터효과가 적용된 얼굴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고, 단체사진에도 적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바뀐 얼굴로 실시간 영상통화가 가능하여 갸름해 보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될 듯 싶다.
앱을 만든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필터 효과를 제공하여 더 재미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앱은 현재 투자자를 찾고 있는 상태로, iOS는 8월, 안드로이드는 11월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상=news us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