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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거대한 야생코끼리 물리친 태국남자

맨손으로 거대한 야생코끼리 물리친 태국남자

입력 2014-06-13 00:00
업데이트 2014-06-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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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야생코끼리를 맨손으로 물리친 남성이 포착돼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월 28일 태국 푸루앙 야생보호구역에서 토르 볼링(27)이란 남성이 밀림 속에서 뛰쳐나오는 야생코끼리를 맨손으로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밀림 속에 난 길 위에 볼링이 서 있고 오른쪽 숲 속으로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보인다. 그의 뒤에는 여행을 함께 떠난 친구 나비 키티샥이 카메라를 들고 이 순간을 촬영 중이다.

코끼리에 클로즈업된 카메라가 줌 아웃 되는 순간, 갑자기 코끼리가 볼링을 향해 뛰쳐나온다. 예상치못한 코끼리의 공격에 미처 피하지 못한 그가 왼손을 들어 막아서자 코끼리는 놀랍게도 공격을 멈춘다. 사람 키를 훨씬 넘는 코끼리는 커다란 소리를 내며 숲으로 사라진다.



아찔한 상황을 면한 볼링은 “공개한 비디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처음 코끼리와 마주한 순간,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서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며 “내가 다시 천천히 움직이면 코끼리도 함께 따라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끼리가 갑자기 뛰쳐나왔을 때, 그가 나에게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하지만 코끼리가 나를 다치게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볼링은 덧붙였다.

한편 야생동물에게 위험한 공격을 당할뻔한 볼링은 현지 언론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코끼리를 단지 보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을 보기 위해 밀림으로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영상= Top News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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