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배우 겸 유명 래퍼 ‘50센트’의 콘서트 도중 난투극이 발생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샌디에이고 대 뉴욕 메츠의 경기 후 열린 유명 래퍼 ‘50센트’의 콘서트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날 싸움은 경기가 끝난 후 ‘50센트’가 노래를 부르는 도중 시작했다. 영상에는 ‘50센트’가 속해 있는 지-유닛(G-Unit)의 노래 ‘비머, 벤츠 혹은 벤틀리’(Beamer, Benz or Bentley)가 흘러나온다. 경기장 관중석에선 신 나는 노래에도 아랑곳없이 파란 티셔츠를 입은 메츠 팬들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뒤엉켜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싸움은 잠시 후, 이를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중단된다.
처음부터 싸움을 지켜본 한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경기 후 이어진 콘서트 중, 일부 팬들의 계속된 음주가 고성방가로 이어졌고 술에 취한 팬들끼리 시비가 붙으면서 싸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메츠 구장 측은 이번 싸움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뉴욕 메츠를 5 대 0으로 이겼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