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대번포트의 위치한 한 야구 경기장에서 경기 도중 거대한 주머니쥐가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1일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퀘이드시티 리버밴디츠와 클린턴 럼버킹스의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꽤 몸집이 큰 주머니쥐가 나타나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돌아다니고 있다. 이에 선수들은 잠시 글러브와 야구 배트를 내려놓은 채 관중들과 함께 이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잠시 후 나타난 경기장 관리인이 휴지통을 이용해 가까스로 쥐를 생포한다. 그러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수많은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낸다.
한편, 경기장에 나타난 쥐 소동으로 경기는 약 5분간 지연됐다. 특히 쥐가 나타난 이 경기장은 지난 1년 동안 벌, 토끼, 다람쥐가 나타나는 등 황당한 사고들로 벌써 네 번이나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사진=MLB, 영상=MiLB.com·laxma reddy/Youtube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