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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맨홀 뚜껑 위 지나가다 빠져…‘아찔’

3살 아이 맨홀 뚜껑 위 지나가다 빠져…‘아찔’

입력 2014-08-22 00:00
업데이트 2014-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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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럼 카운티의 한 맨홀 뚜껑이 뒤집히면서 밖에서 누나들과 뛰놀던 3살 아이의 다리가 맨홀 속으로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당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놀고 있다. 그때 3살 아이가 잔디밭을 가로지르다가 잔디밭 한 가운데 있는 맨홀에 발을 딛는다.

그 순간 맨홀 뚜껑의 한쪽 면이 뒤집히면서 아이는 맨홀 속으로 빠지고 만다. 아이는 다행히 팔이 빠지지 않아 완전히 추락하는 것은 피한다. 아이가 비명을 지르자 누나를 비롯한 행인들이 달려와 아이를 안전하게 밖으로 꺼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아이는 정신적인 충격은 물론 반대쪽 맨홀 뚜껑에 부딪혀 등과 다리가 부러지고 왼쪽 턱이 타격을 입는 등의 중상을 입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아이의 부모는 맨홀 뚜껑의 관리 책임이 있는 영국 수자원관리업체 노섬브라이언 워터(Northumbrian Water)에 시내의 맨홀 뚜껑들을 모두 점검해주길 요청했다.

그러나 노섬브라이언 워터 측은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도 “모든 맨홀 뚜껑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시민들이나 지역 하청 관리 업체 측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신고하면 즉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사고가 일어난 맨홀 주변은 뚜껑이 뒤집히지 않도록 시멘트로 처리했다.

사진=North News & Pictures Ltd, 영상=Irina Shayk/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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