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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서 떨어진 코알라, 구조대 심폐소생술로 극적 구조

나무서 떨어진 코알라, 구조대 심폐소생술로 극적 구조

입력 2014-08-23 00:00
업데이트 2014-08-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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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마스코트 코알라가 소방관의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나는 영상이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21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나무에서 떨어진 코알라가 소방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놀라운 영상은 멜버른 동남쪽 크랜버른 프랭스톤 거리에서 도로의 9m 높이 나무에서 추락하는 코알라의 모습을 담고 있다.



9m 나무 위를 소방 사다리차를 탄 구조대원이 샅샅이 뒤지고 있다. 나무 밑에선 긴 장대가위를 이용해 코알라의 구조가 용이하게끔 나뭇가지를 치고 있다. 잠시 후, 구조용 올가미로 코알라를 포획한 소방대원이 코알라를 떨어뜨린다. 여럿의 구조대원이 안전망을 이용, 추락하는 코알라를 받는다.

땅으로 떨어진 코알라의 움직임이 없자 야생구조 자원봉사자 빅토리아가 가슴 마사지를 시행한 후, 심폐소생술을 행한다. 그녀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하고 소방대원 중 한 명이 심장 부위를 계속 마사지를 한다. 또 다른 구조대원이 달려와 산소 투여용 마스크를 코알라의 입에 씌우고 심장 마사지를 계속 하자 코알라가 거친 큰 숨을 내쉬며 의식을 찾는다. 살아난 코알라의 모습에 구조대원들이 기뻐한다.

한편 이날 구조된 코알라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치인 후, 놀란 나머지 몸을 숨기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지역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진·영상= Steven Kuiter/Facebook, alert Twitter / LiveLeak0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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