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거미 의상을 입힌 개를 밤길에 풀어놓은 후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몰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난끼 넘치는 몰카 영상으로 유명한 폴란드의 유튜브 업로더 ’SA 바르데가(SA Wardeg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칠흑 같은 밤 커다란 거미 옷을 입힌 개를 풀어 놓자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남성은 갑자기 튀어나온 그럴싸한 ‘거미개(Spider Dog)’의 모습에 깜짝 놀라 쓰레기를 내던진다.
장난은 더 악랄해진다. 엘리베이터에 시체를 가장한 남성이 ‘거미개’ 아래 누워 마치 습격을 당한 듯 연기한다. 이 밖에도 공원이나 지하도에 거미줄을 연상케 하는 끈으로 사람이나 신체 모형을 매달아 놓은 후 ‘거미개’를 풀어놓는다.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분위기와 맞물려 갑자기 출현한 ‘거미개’의 모습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친다.
거대 거미개 몰카 영상은 누리꾼들의 관심 속에 지난 4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현재 이틀 만에 약 2000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SA Wardeg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