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식당 CCTV에 대화 중이던 손님의 지갑을 슬쩍하는 소매치기범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1일 미국 매체 더블레이즈가 전했다.
영상을 보면, 소매치기범이 식당으로 들어와 빈자리에 앉아 범행 대상을 물색한다. 잠시 후, 소매치기범은 주변의 몇몇 손님들이 자리를 뜨자 자리를 옮겨 범행을 시작한다. 소매치기범은 피해 여성이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옷을 벗는 척 자세를 낮추더니 피해 여성의 의자 아래서 지갑을 순식간에 빼낸다.
그러나 지갑을 슬쩍하는데 성공한 소매치기범은 달아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현금을 빼내 자신의 가방 안에 집어넣는 대담함도 보여준다. 소매치기범은 지갑을 다시 피해 여성의 가방에 넣은 뒤 유유히 범행 장소를 떠난다.
한편, 소매치기범은 피해 여성의 지갑에서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까지 빼내 약 3000달러(한화 약 320만 원)를 쇼핑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매치기범을 잡기 위해 해당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영상=VideoNews247/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