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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월남스키부대’ 연출 심원철 “참전용사 아픔 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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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월남스키부대’의 프레스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공연 시연 후 연출자와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순서가 마련됐다.

‘월남스키부대’는 입만 열면 구라를 쏟아내는 치매 노인의 월남전 영웅담과 그 속에 숨겨진 가족의 비밀을 다룬 휴먼코미디로 심원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심 감독은 “작품에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 (정치적 색채 보다 그저) 순수하게 월남전 참전용사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다. 아픔이 있을수록 허풍을 떠는 이들을 통해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한가’라고 묻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작품을 만든 의미를 전했다.

2012년부터 약 3년간 전국의 많은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미 영화 판권이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와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만날 연극 ‘월남스키부대’는, 브라운관을 통해 다양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한위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의 달인 서현철, 또 개그맨 출신으로 이번 작품의 연출과 연기를 모두 맡고 있는 심원철이 주인공 김노인 역을 분했다. 김노인을 연기하는 세 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매력으로 매회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3년간 이 작품을 연출해 온 심 감독은 “이한위, 서현철 선배님 같은 대가를 만나면서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이 개선됐다. 이전 공연과 느낌은 변하지 않았지만 극이 훨씬 풍부해졌다”라고 출연진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최재원과 손종범이 각각 대책 없는 백수 아들과 오지랖 넓은 허당 도둑 역을 맡아 열연하며, 진태이, 이상혁, 이시훈, 이석, 노수산나, 김나미 등 대학로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극 ‘월남스키부대’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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