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던 남성의 행각이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현지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27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피닉스에 위치한 하비라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여성의 치마 속을 찍었다.
현지 경찰은 남성의 인상착의가 찍힌 보안카메라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하며 공개수배에 나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색 모자를 쓴 반소매 차림의 한 남성이 상점 안으로 들어온다. 피의자다. 이어진 화면에는 진열대 사이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여성의 모습과 조금 전 가게 안으로 들어온 피의자 남성을 볼 수 있다.
물건을 고르는 척 서 있던 남성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든다. 그리고 자세를 낮추고는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다.
이후 촬영된 영상에서는 아무런 물건도 사지 않은 채 유유히 가게를 빠져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40~50대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그는 단시간에 여러 장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남성을 알고 있거나 목격하면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영상=유튜브, upfj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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