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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리스 시위녀들 진압하려던 경찰관 그만…

토플리스 시위녀들 진압하려던 경찰관 그만…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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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성운동단체의 시위 도중 상의를 벗고 달아나는 여성들을 쫓던 전투경찰이 부상당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반라 상태로 달아나고 있는 여성들을 방패로 제압하려던 전투경찰이 그만 제 발에 걸려 프랑스 대법원 건물 벽에 부딪히고 만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운동단체 ‘페멘’(FEMEN)의 회원인 라나 주다노바(Iana Zhdanova)는 지난 6월 상반신을 탈의한 채 유명인사의 밀랍인형을 주로 전시하는 그레벵 박물관에서 러시아 플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밀랍 인형에 손상을 입혔다가 이번 달 15일 벌금형을 받았다. 이에 페멘 회원들로 구성된 수십 명의 여성들은 이나 주다노바의 유죄 판결에 항의하고자 반나체를 시위를 벌였다.

이날 페멘 회원들은 상반신을 벗은 채 ‘페미니스트들은 노출증 환자가 아니다’, ‘범죄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길거리를 활보했다.

결국 페멘의 지도자 이나 셰브체코(Inna Shevchenko)를 비롯해 20여명의 회원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운동단체 ‘페멘(FEMEN)’은 동부 유럽을 시작으로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등에 지사를 두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반나체로 여성 해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TopVideos04/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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