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일 위험에 처한 도로 위 새끼 고양이를 구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11일 차들로 넘쳐나는 중국 상하이의 한 도로 위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정지 신호에 차량들이 일제히 정지해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앞쪽 차량으로 다가간다. 그는 앞 차량 운전자에게 차 밑에 새 끼고양이가 있으니 신호가 바뀌어도 출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때마침 신호는 청신호로 바뀌지만 남성의 부탁대로 고양이가 있는 차선의 차량들은 정지해있다.
남성은 몸을 숙여 차 아래 웅크리고 있는 새끼 구양이를 구해낸다. 그가 새끼 고양이를 안전하게 꺼내고 나서야 차량들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마터면 새끼 고양이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남성은 새끼 고양이를 안전한 도보 쪽으로 놓아주고는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온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상 보고도 실행에 옮기지 쉽지 않을텐데 멋있다”, “감동적이다”, “뒤에서 기다려주는 운전자들도 멋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Car Crash Compilation Chann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