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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거리서 비닐 랩 봉변당한 ‘강도’…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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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한 거리에서 강도를 기둥에 세운 뒤 비닐 랩으로 둘둘 말아 묶어놓은 자경단의 처사가 ‘지나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자경단이란 마을의 보안이나 화재 등의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조직한 경비 단체를 말한다.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외신들은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거리에서 노인을 흉기로 위협하던 강도를 자경단이 제압, 그를 가로등에 묶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2세의 강도는 상의와 하의가 찢겨지고 벗겨진 채 자경단에 의해 가로등 기둥에 묶였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나체 상태의 남성을 비닐 랩으로 꽁꽁 싸맨 것에 대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부에선 자경단이 할 일을 했을 뿐, 지나치지 않다는 의견을 내는 등 양쪽이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건 발생 2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가로등에 묶여 있던 남성에게 사건에 대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벌거벗겨진 채 기둥에 묶여 있던 이 남성은 경찰에게 단지 풀어달라고만 요구했을 뿐 일체의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가로등에 묶여있던 이 남성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자경단의 행동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 영상=Canal Chulo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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