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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현금수송차 뒷문 열리며 21억원 쏟아져…행인들 아수라장

홍콩서 현금수송차 뒷문 열리며 21억원 쏟아져…행인들 아수라장

입력 2014-12-25 14:56
업데이트 2014-12-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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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홍콩 완차이지구의 한 도로에서 수십억 원의 현금을 싣고 가던 현금수송차의 뒷문이 열리면서 1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1억 3000만 원)가 유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같은 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1시께 홍콩 글로스터 로드를 달리던 현금수송차의 고장 난 뒷문이 열리면서 발생했다. 지폐 무더기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도로 위는 현금을 챙기려는 수십 명의 운전자와 행인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

곧 홍콩 경찰이 출동해 이를 막아섰지만 이미 1500만 홍콩달러 가량이 없어진 뒤였다. 도로 위로 쏟아진 3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49억 7000만 원) 중에 2000만(한화 약 28억 4000만 원) 홍콩달러는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의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행인들이 도로 위에 널브러져 있는 지폐들을 정신없이 주워 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홍콩 경찰은 “화폐를 습득한 후 돌려주지 않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한다”면서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현금에 대해서 반환을 요구하며 경고했다.

사진·영상=hongkong.coconuts.co, SCMP robin show/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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