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설치된 카메라를 훔쳐 달아나는 문어가 잡혀(?)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졸라 해변에 설치된 고프로 카메라를 훔쳐 달아나는 문어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카메라를 바위 사이 얕은 바닷물 속에 설치한다. 잠시 뒤,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슬며시 나타나 빨판으로 카메라를 흡착한 후, 범죄현장(?)을 천천히 탈출(?)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어 카메라의 주인 제프 포지론(Jeff Forgeron)이란 남성이 이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문어로부터 빼앗아 물 밖으로 건저내자 주변 사람들이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낸다.
한편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메라가 필요한 모양이네요”, “대단한 문어네요”, “완전 범죄는 없네요”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Jeff Forger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