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해안에서 3미터 길이의 작은 보트를 둘러싼 범고래들의 등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4일 영국 매체는 텔레그라프는 1984년부터 서던캘리포니아에서 범고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 해양 연구소 일행들이 촬영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위로 범고래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범고래의 위엄에 혹시나 보트가 뒤집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한다.
이어 같은 날 수중카메라로 촬영한 범고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물속을 헤엄치는 범고래들과 그 속에 울려 퍼지는 녀석들의 울음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끈다.
두 개의 영상 클립으로 나눠진 이 영상은 지난 9일 유튜브를 채널을 통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킬러고래로도 불리는 범고래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물개나 펭귄, 심지어 상어까지도 공격하는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Eric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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