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좀도둑의 황당한 몸 개그 영상이 화제다.
19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러시아의 한 상점에서 술을 훔쳐 달아나던 좀도둑의 허무한 결말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주류 진열대 앞에 한 남성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변 눈치를 살피던 그는 이내 진열대에 위에 놓여 있는 술병 세 개를 손에 챙겨들고 자리를 뜬다.
이어 남성이 양손에 술병을 든 채 상점 밖으로 빠르게 도망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절도 계획은 여기까지. 출구가 아닌 딴 방향 입구로 뛰어나오면서 게이트에 걸려 대자로 엎어지고 만다.
결국 자신의 절도 계획이 실패한 것을 받아들인 채 엎드려 멍하니 있는 좀도둑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체면을 톡톡히 구긴 도둑은 체포되었만 상점 주인의 관용으로 철창행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TipsFo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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