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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끄는 여성 위해 도로 막아선 운전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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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경기도 구리시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미처 건너지 못하고 차로 중간에 서 있던 노인을 도와준 경찰관들의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전했다.

당시 지팡이를 짚은 노인은 보행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하지만 노인의 걸음이 늦은 탓에 미처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전에 적색 신호로 바뀐 것. 그렇게 차선 중간에 갇힌 채 서 있는 노인을 발견한 경찰관이 그를 부축했고,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순찰차가 길을 막아서며 그들의 보행을 도운 것이다.

최근 러시아의 한 횡단보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목격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차이점은 노인이 아닌 유모차를 끄는 여성이라는 점과 선행자가 경찰관이 아닌 일반 운전자라는 점이다.

10일 호주 나인엠에스엔이 소개한 이 사연은 최근 모스크바 외곽의 한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이 매체는 당시 상황이 생생히 기록되어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유모차를 끄는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양보하지 않고 지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이내 건너기를 포기하고 뒤돌아선다.

이때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차량이 2차선을 가로질러 막아선다. 이어 차에서 내린 한 남성이 유모차를 끄는 여성을 보호하며 그녀가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3일 일어난 이 일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남성의 행동처럼 남을 돕는 것이 마음에 있다고 해도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그의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진·영상=Sue Ruffin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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