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충돌사고는 비단 차량과 차량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15초 길이의 영상에는 미국 미주리주와 아칸소주 접경지대인 오자크에서 롱보드(LongBoard)를 타던 한 남성이 숲 속에서 튀어나오는 사슴과 충돌하는 사고 모습이 담겨 있다.
스케이트보드보다 크기가 큰 롱보드는 시속 15∼30km로 이동 가능한 스포츠기구.
영상을 보면 한적한 산속의 왕복 1차선 도로에서 한 남성이 뒷짐을 진 채 롱보드를 타고 있다. 남성이 코너를 도는 순간, 갑자기 숲 속에서 사슴 한 마리가 튀어나와 남성과 충돌한다. 예상치 못한 충돌로 남성은 도로 중앙선을 넘어 미끄러지고 사슴은 빙글빙글 돌며 갓길 쪽으로 튕겨 나간다. 잠시 뒤, 사슴은 괜찮은 듯 언덕을 올라 숲으로 달아나고 남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 앉는다.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9만 38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Fayettechill Clothing Compan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