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절벽을 질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미국 애리조나주(州) 세도나의 한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폴란드의 산악자전거 선수 ‘마이클 콜벡’이 일명 ‘화이트 라인’이라 불리는 지점을 찾아 무시무시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드론으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붉은 바위산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탄 콜벡의 모습이 마치 작은 점처럼 확인된다. 이어 그는 절벽 측면에 난 좁은 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이동을 시작한다. 자칫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뼈도 못 추릴 만큼 위험한 장소인 만큼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도전 중인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인다.

콜벡은 “잠재적 위험을 불러 오는 두려운 생각을 차단하는 게 핵심이었다. 나는 주변의 공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내가 이동하는 길에만 온전히 집중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Marshall Mullen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