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만한 몽구스가 거대 비단뱀을 물어죽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해 10월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몽구스가 자신보다 몇 배나 큰 비단뱀과 싸움을 벌여 간단히 물어죽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코브라 킬러’로 불리는 몽구스가 자신과 비슷하거나 작은 뱀을 사냥하는 모습은 흔히 소개되지만, 자신보다 몇 배나 큰 비단뱀을 사냥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영상을 보면 몽구스 한 마리가 동물원의 비단뱀 우리에 침입한다. 몽구스가 비단뱀에 다가가자 비단뱀이 먼저 머리를 쭉 뻗어 몽구스를 물려고 한다. 하지만 몽구스의 민첩함은 정평이 나 있다. 몽구스는 비단뱀의 공격을 피한 뒤 잽싸게 역공으로 뱀의 머리를 공격한다.

입을 물린 비단뱀은 엄청난 몸부림으로 몽구스의 공격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몽구스의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천부적인 민첩함을 이용해 끈질기게 비단뱀의 머리를 날카로운 이빨로 공격해 거대 뱀의 혼을 빼놓는다. 머리를 여러차례 물려 피투성이가 된 비단뱀은 결국 거대한 몸체를 늘어뜨리며 죽음을 맞는다.

영상= Animal Snake Attac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