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분간의 실시간 화상채팅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언프렌디드: 친구 삭제’(이하 언프렌디드)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언프렌디드’는 ‘로라 반스’의 사망 1주기,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채팅방에 그녀의 아이디가 입장하면서 겪게 되는 죽음의 공포를 파격적인 형식으로 구성한 리얼타임 호러물이다.
여고생 ‘로라 반스’는 익명으로 업로드 된 L양 동영상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1년 후, 6명의 친구들이 접속한 화상 채팅방에 ‘로라 반스’의 아이디가 입장하고, 동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면 한 명씩 죽이겠다고 경고한다. 채팅방을 나가기만 해도 목숨이 위험한 상황, 6명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비밀이 하나씩 폭로되는 가운데 극도의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여성의 절규 섞인 울음소리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 1년 전 사망한 ‘로라 반스’의 아이디가 화상 채팅방에 입장한 후 6명의 친구들을 죽음의 공포에 몰아넣는 장면과, 유튜브 페이지를 비롯해 SNS 메시지 창의 독특한 화면 구성은 극중 이야기 전개 방식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18회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2014년)에서 ‘가장 혁신적 작품상’과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을 거머쥔 영화 ‘언프렌디드’는 내달 7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