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친숙한 견공들의 실수 장면은 언제 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웃음을 전하는 그들은 어떨지 몰라도 말입니다.
최근 이런 견공들의 귀여운 실수 장면을 모아놓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분 20여 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각양각색으로 웃음을 주는 견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은 주인이 던져준 공을 받으려던 견공이 점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목표물을 놓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출입문에 몸에 낀 녀석, 주인이 던져준 공을 잡기 위해 달리다가 제동력을 잃고 몸이 뒤집어 지는 녀석 등 견공들의 좌충우돌 실수담이 이어집니다.
한 녀석은 소파에 위에 있는 공을 잡기 위해 있는 힘껏 앞발을 뻗지만 좀처럼 공이 발에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녀석은 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가깝고도 먼 당신이지요.
또한 개도 사람처럼 귀찮을 때가 있나 봅니다. 영상의 1분 27초 지점에는 만사가 귀찮은 지 무심한 표정으로 꼼짝 않고 있던 견공이 주인이 던진 원반에 이내 얼굴을 맞고 맙니다. 또 열심히 달리지만 스텝이 꼬여 슬랩스틱 코미디를 하듯 우스꽝스럽게 고꾸라지는 견공의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연일 어두운 사건사고가 터져 마음이 답답한 요즘입니다. 개들의 실수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며 잠시나마 웃어봅니다.
사진·영상=Luchi Melc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