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신의 아들을 폭행하는 아버지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미국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필드의 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아들을 아무렇지 않게 폭행하는 모습이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되면서 덜미를 잡히게 됐다.
사건 발생 후 매장 주인은 아이를 때리는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했고, 이를 보게 된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며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사건 다음날 이 남성을 체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 아이가 남성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아이는 멀리 도망치지 못한 채 금세 남성에게 붙잡힌다. 이후 남성이 어린 아이의 얼굴을 거칠게 가격하자, 아이는 바닥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매장 주인 해리 딘드랄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최악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본 심경을 전했다.
경찰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아이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Willy Mays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