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여성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한 미국 현지 경찰이 화제다.
19일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뉴저지 키넬론의 도로에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갓길에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지역 경찰 소속의 경찰관 두 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태였다. 자칫 차량 전체에 불길이 옮겨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
이에 경찰관들은 즉시 사고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어 여성의 몸을 고정하고 있는 안전벨트를 절단한 뒤 그녀를 밖으로 끌어냈다. 경찰들이 피해 여성을 구조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차량에는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며 폭발이 일어난다.
조금만 늦었어도 여성 운전자가 큰 화를 당할 수 있었던 상황. 이렇게 매우 긴박한 순간이었음에도 해당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조된 이 여성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에서 술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여성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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