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13㎞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WGNO방송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미시시피 강 위를 가로지르는 휴이피롱브리지(Huey P. Long Bridge)의 철로가 강풍에 휘어지면서 컨테이너를 실은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포착된 영상을 보면, 다리 위 철도를 천천히 달리던 화물 열차가 결국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탈선하더니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다리 아래로 떨어진다.
다행히 컨테이너에는 위험물질이 실려 있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부상자 또한 없었다.
한편, 루이지애나 주의 주도인 배턴 루지와 패리시 카운티에서는 단전으로 21만 명이 불편을 겪었고, 10번 주간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사진·영상=WGNO, Nature Reporter/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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