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잡은 물고기를 훔쳐 달아나는 가터뱀의 모습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들과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호수를 찾은 신디 크럴러(Cindy Kruller·여)는 뜻밖의 경험을 했다. 아들이 잡은 물고기를 낚아채 달아나는 가터뱀을 목격한 것. 이에 신디는 가터뱀의 모습을 재빨리 영상에 담았다.
영상을 보면, 물고기를 입에 문 가터뱀이 요리조리 움직이며 달아나고 있다. 이러한 뱀의 모습에 소년은 놀랍다는 듯 “물고기를 훔쳐간다”며 탄성을 지른다.
그러나 한참을 달아나던 뱀은 물고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대로 꽁무니를 뺀다. 소년은 뱀이 떨어뜨린 물고기를 다시 물가에 놓아준다.
한편 가터뱀은 캐나다에서 중앙아메리카에 이르는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대개는 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Snake steals my son’s little perch/Cindy Krul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