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이 임팔라를 사냥하는 절묘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으며, 14일 공원 측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1분 50여초 분량의 이 영상은 표범 한 마리가 새끼 임팔라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녀석은 새끼 임팔라가 눈치 채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녀석에게 접근한다. 이때 임팔라에게 다가가는 녀석의 걸음걸이는 마치 슬로우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녀석은 새끼 임팔라가 어느 정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자 숨죽인 채 공격할 순간을 기다린다.
잠시 후 표범은 자리를 박차고 달려가 순식간에 새끼 임팔라의 목덜미를 물어 사냥에 성공한다. 풀을 뜯어 먹느라 주변을 살피지 못했던 새끼 임팔라는 그렇게 최후를 맞는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표범의 ‘놀라운 사냥 실력’이라고 말하며, 새끼 임팔라가 죽기 전날 이 임팔라의 어미 역시 이렇게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