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약 낚시를 하던 남성이 250kg의 대형 어종을 낚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코랄에서 낚시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존 블랙(Jon Black)씨가 지난 20일 250kg의 ‘골리앗 그루퍼’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블랙씨가 잡은 골리앗 그루퍼는 상어를 잡아먹을 정도로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져 있는 대형 어종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카약 낚시를 하던 블랙씨가 골리앗 그루퍼를 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온힘을 쏟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블랙씨는 2m에 가까운 골리앗 그루퍼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 녀석은 블랙씨의 낚싯대가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저항했다.
이날 블랙씨가 잡은 골리앗 그루퍼는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는 어종이다. 이에 블랙씨는 짜릿한 손맛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며, 이날 잡은 골리아 그루퍼를 현장에서 바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씨는 지난 2013년 바다낚시를 하던 중 골리앗 그루퍼에 얻어맞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영상=Chew On This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