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를 잡아먹는 거대 뱀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리노이주 출신 낚시꾼 콜린 웨를(Colin Wehrle)은 미국 아이오와의 한 연못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했다.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무언가를 입에 문 채 연못을 가로지르며 헤엄치고 있던 것. 이에 웨를은 뱀이 입에 문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뱀에게 가까이 접근했다. 그리고 그는 액션 카메라를 셀카봉에 고정 후 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웨를이 담아낸 뱀의 사진은 약 140장. 웨를은 사진 속 뱀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이 중 한 장의 사진을 아이오와 천연자원관리국(Iowa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에 보냈다. 그 결과 사진속 뱀은 독이 없는 아메라카 물뱀(northern water snake)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와 천연자원관리국 관계자는 “맹독을 가진 늪살모사(cottonmouths)와 비교할 때 아메리카 물뱀은 원형 무늬를 가지고 있다”며 “아메리카 물뱀은 주로 물고기를 포함해 물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잡아먹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린 웨를이 그의 SNS 계정에 공개한 해당 사진은 현재까지 9,700건 이상이 공유됐다.
사진=Colin Wehrl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