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습격으로부터 6살 아이를 구해낸 고양이가 ‘히어로 도그(Hero Dog)’상의 33번째 주인공이 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한 가정집에 사는 고양이 ‘타라(Tara)’는 지난해 5월 주인의 아들인 제레미(6)를 개의 공격으로부터 구해내며 일약 스타가 됐다. 그리고 최근 타라는 고양이로는 이례적으로 용감한 개에게만 주어지는 ‘히어로 도그(Hero Dog)’ 상을 받게 됐다.
당시 화제가 된 영상에는 개의 습격으로부터 제레미를 구해내는 타라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길을 떠돌던 개 한 마리가 자전거를 타며 노는 제레미의 다리를 갑자기 물고 늘어지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다.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쏜살같이 나타난 고양이 타라가 온몸으로 개를 밀쳐내 제레미를 구해낸다. 타라는 고개를 돌려 제레미가 안전한 것을 확인하고는 개를 멀리 쫓아낸다.
해당 영상은 최근 타라의 ‘히어로 도그’ 수상 소식과 함께 회자되며 현재 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Roger Triantafil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