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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재능에 눈 뜬 남자 ‘살인재능’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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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타고난 거 같아. 마치 재능 같은 거지”

영화 ‘풍산개’로 단숨에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전재홍 감독이 신작 ‘살인재능’을 들고 왔다. 전 감독이 4년의 공백 후 선보이는 ‘살인재능’은 모든 것을 잃는 순간, 죽이는 재능에 눈 뜬 한 남자가 점점 쾌락과 욕망에 중독된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인재능’은 그간 김기덕 감독이 직접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작품을 선보여왔던 전 감독이 홀로서기 선언 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제게 ‘김기덕 사단’이란 출신학교이자 고향과 같다”며 “그것을 벗어나거나 비슷해야 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 지가 1순위’다”라며 본인만의 색깔을 선보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제작, 각본, 연출, 촬영까지 도맡아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에는 타고난 재능에 눈뜬 남자 ‘민수’(김범준)의 차가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군가의 목을 움켜쥔 듯한 모습과 이와 상반되는 그의 슬픈 표정은 평범했던 한 남자가 살인마가 되기까지의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반면 서늘한 광기로 무장한 채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는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어느새 살인에 중독된 그의 섬뜩한 변화를 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주인공 민수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직 후 사랑하는 여자친구 ‘수진’(배화정)에게 버림받은 모습과 자신조차 알지 못했던 재능에 눈뜬 살인마가 된 그의 모습은 서늘함을 전한다.



특히 하얀 눈밭 위로 끌려가는 시체와 갈고리를 집어든 민수, 그에게서 도망치는 수진의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예고한다.

‘풍산개’ 이후 4년 동안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살인재능’을 기획하게 되었다는 전 감독은 “전형적인 ‘싸이코패스가 아닌, 코너에 몰린 한 남자의 선택’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새롭고 공감 가능한 캐릭터를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03분.

사진 영상=인디스토리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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