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을 추월한다는 이유로 피해차량을 권총으로 위협한 운전자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7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려던 것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가 상대차량에게 권총으로 위협을 가했습니다.
영상에는 왕복 2차로를 달리던 피해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길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때, 승용차 운전자의 손이 밖으로 나온다. 권총을 든 그의 손은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지 말라는 위협적인 신호입니다.
황당한 장면에 누리꾼들은 “강력한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브라질에서 권총에 얽힌 황당한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얼마 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열린 지역 아마추어 리그 축구경기에서 심판이 권총으로 선수에게 위협을 가하는 일이 벌어져 국제적 망신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주심이던 가브리엘 무르타는 상대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던 선수를 향해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심판은 선수가 항의하는 과정에 자신을 밀치고 때린 것에 격분한 나머지 라커룸으로 달려가 총을 가져온 것입니다. 다행히 주변 선수들이 말리면서 큰 사고로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무르타에게 심판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브라질축구협회는 “그는 곧 정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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