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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끼리 난타전 벌이는 표범 포착

동족끼리 난타전 벌이는 표범 포착

입력 2015-10-13 10:36
업데이트 2015-10-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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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난타전을 벌이는 표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남서부 경계 지역의 론돌로지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보면, 나무 위에서 표범 두 마리가 마주합니다. 잔뜩 독이 오른 두 녀석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공격을 퍼붓습니다.

그야말로 난타전을 벌인 두 녀석. 결국, 한 녀석이 나무 아래로 떨어지며 싸움이 끝납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덩치가 작은 녀석이 큰 녀석을 물리쳤다는 점입니다.



이 영상은 공개된 후 많은 누리꾼이 작은 녀석의 승리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고양잇과 맹수인 표범은 나무 타는 기술이 뛰어나 의식주를 나무 위에서 해결할 정도라고 합니다. 식사는 물론 휴식과 수면도 주로 나무 위에서 합니다. 천적에게 쫓길 때에도 잽싸게 나무 위로 피신하죠. 특히 녀석은 턱힘과 목근육이 강해 몸무게의 3배가 넘는 먹이를 물고 나무를 탈 수 있습니다.

사진 영상=Londolozi Game Reser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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